인천안목 권상

1. 본문

'인천안목 권상'은 승려 지소(智昭)가 저술한 불교 서적 『인천안목』의 상권, 중권, 하권 중 상권을 말합니다. 『인천안목』은 인간과 천상의 일체가 모두 중생의 안목이 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남송 시대 승려 지소가 당시 중국 선종의 5개 종파인 임제종, 위앙종,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의 주요 사상과 창시자들의 행적을 요약하여 정리한 책입니다.
인천안목 권상의 간행 및 역사:

• 원나라 간행: 1357년(고려 공민왕 6년) 원나라 경사(京師)에 있던 고려대성수경선사(高麗大聖壽慶禪寺)에서 간행되었습니다.
• 조선 초기 번각: 1395년(조선 태조 4년) 무학대사(無學大師) 자초(自超)가 경기도 양주 회암사(檜巖寺)에서 원나라 판본을 바탕으로 다시 판각하여 배포했습니다.
• 조선 중기 재판각: 1529년(중종 24년) 순천 송광사에서 무학대사의 번각본을 다시 판각하여 찍어낸 책도 있습니다.

• 서울역사박물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제31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석종사 (충주시):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기타: 삼성출판박물관, 대한불교 천태종 (단양군) 등에도 소장되어 있습니다.

• 조선시대 초기의 목판인쇄, 불교학, 서지학 분야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입니다.
• 한국 선종에서 널리 읽힌 선서(禪書) 중 하나입니다.
• 고려시대 판본을 기초로 조선시대에 다시 간행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